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아저씨를 거쳐 범죄도시, 그리고 워킹데드 ?
안녕하세요 ! 오늘은 1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구 해요 !
믿고 보는 '마동석'이기 때문에 살짝 기대를 하면서 봤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기대를 품고 보시는 분들은 기대를 살짝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내용자체가 참신하거나, 전개가 아주 흥미진진하다거나 이런 기대는 하지않고 킬링타임용으로 보시기에는 괜찮은 영화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해 망가진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내용은 대지진이 발생한 3년 뒤를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사냥꾼 콤비 '남산(마동석 분)'과 '지완(이준영 분)'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사냥해서 먹고 삽니다.
대지진으로 딸을 잃은 '남산'은 딸과 닮은 '수나(노정의)'를 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딸처럼 생각하며 챙겨주며 지냅니다.
어느날 '남산'이 장사를 하고 있던 버스동에 다른 사냥꾼들이 들이닥치게 됩니다. 경찰인척하며 사람들을 잡아가려고 하면서 '수나'도 끌고 가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남산'과 '지완'과 충돌하게 되고 당연히 '남산'이 상황을 다 정리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생각 나는 영화는 범죄도시 액션입니다. '마동석' 특유의 그 타격감 소리, 그리고 묵직한 액션씬이 꽤나 오버랩되었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정리가 된 상황속에서 또 다른 불청객이 등장합니다.
어린 여자들이 있는 집들 부터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있다는 무리였습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아파트로 가면 군인들이 지켜주기때문에 안전도 보장되고, 깨끗한 물도 마실수 있고, 음식도 넉넉히 있다고 얘기합니다.
말그대로 황야속에서 하나의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아니였을까요 ?
그렇게 유토피아로 가기로 한 '수나'와 할머니는 그 일행들과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걱정되던 '남산'과 '지완'은 조용히 미행을 하며 상황을 지켜보게 됩니다.
잘 가고있던 일행들 중 늙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따로 모시겠다며 열외를 시킵니다.
열외당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무참히 살해됩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남산'과 '지완'은 나쁜 군인들을 제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군인들은 죽지도 않고 금방 재생된것 처럼 다시 일어나서 싸웁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좀비물로 갑니다. 좀비까지는 아니지만 박사의 연구에 의해서 개발된 약에 의해서 돌연변이처럼 변한 군인들이였습니다. 쉽게 죽지도 않고, 다쳐도 금방 재생되는 아주 강력한 돌연변이였습니다.
그사이에 유토피아라는 곳에 도착한 '수나'는 할머니의 행방을 찾게되지만 할머니는 어느곳에서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모든것이 찜찜한 '수나'는 그들이 주는 깨끗한 물도 마시지 않고 모든것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 유토피아라는 곳에서는 이 약들을 만들기 위해 잡혀온 어린아이들이 희생되고 있었습니다. 그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수한 물을 마셔야만 추출할 수 있는데, '수나'는 물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약이 만들어지고 맙니다
'수나'를 찾기위해 유토피아로 찾아온 '남산'과 '지완' 그리고 중간에 합류하게 된 기존군인 '은호(안지혜 분)'와 함께 연구에 가담한 모든사람들을 처단하면서 '수나'를 찾습니다.
그렇게 '수나'는 다시 '남산'과 '지완'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여군 '안지혜'의 액션씬이 돋보이는 작품
이 영화에는 액션씬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마동석'의 출연때문에 범죄도시가 오버랩되는 줄 알았으나, 이 영화의 감독인 '허명행'감독이 범죄도시 1,2,3편의 무술감독이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유의 큼직큼직한 액션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범죄도시와는 다르게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마동석'과 잘어울리는 산탄총으로 좀비들의 머리를 날릴때 아주 속이 시원합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곧은 신념을 가진 여군으로 나오는 '안지혜'배우의 액션씬입니다.
보는 내내 '와.. 나도 저렇게 싸움잘하고 싶다.. 진짜 멋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힘이 느껴지는 '안지혜'배우의 액션씬은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을만큼 멋집니다.
작품성이나 감동, 내용의 깊이를 중시하시는 분들보다는 가볍게 재밌게 그리고 액션씬에 진심이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