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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 직업' 천만관객에는 이유가 있다

by 예모시 2024. 2. 8.

설연휴가 다가오니 생각나는 영화 '극한직업'

2019년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터를 보기만 해도 줄거리와 유행어가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주변에 안 본 사람보다 본 사람이 더 많다는 그 영화이기도 하지요?
천만 관객, 그 이상을 넘어서 1500만명을 훌쩍 넘긴 관객 수를 자랑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관객 수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주인공 1인체계가 아닌 주인공 팀체계의 스토리전개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전체적으로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코미디와 액션이 아주 잘 어우러진 영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배우가 구멍 하나 없이 서로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주인공 1인을 위주로 돌아가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 팀 단위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말 그대로 팀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처럼 느껴지게끔 붕 뜨는 느낌 없이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만큼 모든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마포경찰서 마약반의 추격전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마치 오합지졸같이 우당탕 성과보다 손실이 더 많은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마약반의 대장인 '고 반장'은 '만년 반장'으로 유명합니다. 본인보다 먼저 입사한 후배가 먼저 '과장'을 달았지만 자존심 따위 버리고 승진 회식에도 따라갑니다. 마약반 팀 전체가 함께 가서 다른 팀원들에게 눈총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먹는 철판을 겸비하였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후배였던 '최 과장'이 '고 반장'에게 공조를 요청하게 됩니다.
잠복근무가 힘들어져서 그들은 근처의 치킨집에서 며칠을 지내며 마약 거래조직을 살펴보게 됩니다.
마약 밀매 조직 일당을 확인한 '고 반장팀'은 폐업하려는 치킨집을 인수해서 아지트로 사용하게 됩니다.
마약 밀매 조직 일당이 치킨 시킬 날을 기다리면서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치킨집에서 치킨을 팔지 않아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실제로 치킨을 판매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마 형사'가 메인 셰프가 됩니다. 수원에서 왕갈비 집을 오래 해온 탓에 '마 형사'는 '수원 왕갈비 통닭'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수사를 위해서 시작한 치킨 장사가 생각보다 너무 유명해지기 위해 시작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소위 말하는 '치킨 맛집'이 되어버립니다. 주객이 전도된다는 말이 이런 것이겠지요?
이들은 수사보다 장사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때 탄생한 유행어가 있습니다. 모두 잘 아시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
너무 바빠진 그들은 일부러 치킨값을 올려보기도 하고, 1일 50마리 한정판매로 바꿔보기도 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치킨집이 아니었기에 방송 섭외도 거절하면서 좀 더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도중에 방송 섭외를 거절당한 '허 PD'는 음식 고발 방송에 '수원 왕갈비 통닭'을 내보내면서 장사를 말할 지경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등장한 '정 실장'이라는 사람은 '수원 왕갈비 통닭'을 브랜드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꾸릴 것을 제안합니다. 사실 알고 보면 이 치킨집은 마약 운반을 하려는 통로로 이용되게 됩니다.
배달하기는 하지만 깡패 같은 사람들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달한 치킨은 버리고 소금 같은 작은 봉지만 들고 들어가는 고객들을 보면서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렇게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

 

테드창과 이무배는 말그대로 전설이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팀은 5인 멤버인 류승용,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지만 숨은 공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테드 창(오정세)'와 '아무 배(신하균)'의 티키타카는 정말 최고의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관에서도 가장 많은 웃음소리가 들렸던 장면이 바로 이 두 명이 나오는 장면이 많을 정도로 아주 능청스러운 연기를 해준 배우들입니다.
그중 가장 재밌었던 부분 중의 하나는 '테드 창'의 이름에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둘의 찰진 욕설도, 무게감 있는 듯 가벼운 연기도 너무 재미있는 장면이 많습니다.

마포경찰서 어벤져스는 바로 여기
그리고 전설의 마약반 멤버들의 숨겨진 능력이 오픈되는 순간 영화는 아주 멋진 액션영화로 변하게 됩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마 형사'
UDT 특전사 출신의 '영 호'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장 형사'
그리고 맷집이 센 야구부 출신 '막내 재혼'
마지막으로 좀비 '고발장'

이들은 5명이 모든 마약 밀매 조직 멤버들을 소탕하는 데 성공합니다.

 

가족들과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극한 직업'
보고 또 봐도 재밌으니 이번 설에는 다 함께 '극한 직업'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