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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줄거리정리 / 쿠키없음

by 예모시 2024. 1. 11.

개봉하자마자 달려간 영화관

타이틀 그대로 1월 10일 외계+인 2부 개봉날짜와 동시에 예매를 했습니다.

아마 며칠전 1부내용을 리뷰하면서 더 기다려진 것 같습니다.

 

영화 내용을 리뷰하기 전, 혹시나 영화를 아직 보지않은 분이시라면 아래 내용에는 영화 줄거리 관련한 내용들이 나올 예정이니 영화를 보시고 이 글을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평일 퇴근시간인 10일 저녁7시 영화관람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번 2부는 1부에 비해 더 흥행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재밌다'입니다.

볼까말까 망설여지신다면 보십시오.

재미도 재미지만, 스케일이 훨씬 더 커지고 많은 장면들이 훌륭하게 연출되었습니다.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정도로 개인적으로는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영화,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취향이 보통 이런 SF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일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보세요. 저는 추천합니다.

 

반전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영화

2부 영화 곳곳에는 통통튀는 반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말 내용들이 많이 스포되오니 안보신분들은 주의하세요)

 

첫번째는 민개인(이하늬 분)의 숨은 능력과 과거와의 연결입니다.

1부에서는 '가드'(김우빈 분)에게 관심있어하는 보호자로만 잠시 출연하지만 2부에서는 그 존재감이 확실하고, 해피엔딩으로 이끌 수 있었던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알고보니 과거에서 이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맹인 검객이었던 능파(진선균 분)의 후손이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민개인(이하늬 분) 는 조상이 내린 미션을 아주 깔끔하게 클리어하게 됩니다.

다들 이장면에서 사이다를 마신것 같은 통쾌함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반전은 '우왕','좌왕'입니다.

무륵과 함께하던 고양이 두마리, 고양이 도사 콤보였던 '우왕'이와 '좌왕'이 알고보니 썬더의 모듈이였다는 충격적인 스토리!

보면서 이게뭘까 이게뭐지 ? 혼잣말을 엄청하게 되던 부분이였습니다.

'우왕'이와 '좌왕'이가 죽은줄만 알고 슬펐지만 알고보니 '썬더'의 일부분이었던 것이지요.

다시 만난 '썬더'까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반전은 '무륵'(류준열 분)과 '이안'(김태리 분)입니다.

가장 큰 반전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제가 예상했던 결과와 완전히 반대로 흘러갔습니다.

'무륵'에게는 '가드'가, '이안'에게는 '설계자'가 침투한 것입니다. 신검을 통해서 서로는 잊고있었던 침투과정을 느끼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그리웠던 썬더도 살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같이 현재로 넘어오게 됩니다. 아군은 '하바'의 폭발을 막기위해서, 적군은 '하바'를 터뜨리기 위해서 현재로 오게됩니다.

 

설계자가 '이안' 몸속에서 활동하며 '하바'를 온 지구에 터뜨려 지구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륵'에게 들어가있던 '가드'의 힘이 '이안'에게 전달되면서 '설계자'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현재시대로 넘어온 '흑설'과 '청운'의 케미스트리도 아주 끝내줬습니다.

이 두분만 나오면 영화가 코미디로 변화할 정도로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 두사람의 활약이 더해져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가게됩니다.

 

열린결말로 끝나는 영화, 나는 '무륵'이 걱정된다.

영화 막바지에 '하바'의 폭발을 멈추고, 설계자 외 탈옥한 외계죄수들을 다 처치하게 됩니다.

한국판 어벤져스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감탄을 하며 보게 된 장면입니다.

그렇게 전투가 끝나고 나서, 타임워프가 열리면서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흑설', '청운' 그리고 '무륵'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도 드는 생각이 아무리 먼 해외라도 다시만날 가능성과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있겠지만 현재와 과거와의 거리는 어떻게 해서도 좁힐 수 없을텐데, 영원한 이별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또 감성적입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온 '무륵'은 공허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동료였던 '우왕'이와 '좌왕'이도, 그리고 연모하던 '이안'도 없는 본인의 환경이 얼마나 낯설게 느껴졌을까요.

그래서 '무륵'은 불안정하게 완전히 닫히지 않은 타임워프의 틈을 이용해서 다시 현재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외쳐봅니다.

 

'택시~'

 

이렇게 영화가 끝이 납니다.

저는 또 혼자서 걱정을 합니다. '이안'이에게로 잘 찾아갈수나 있을까? 현재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뭐 이런 걱정들을 혼자서 해봅니다.

 

어쨌든 해피엔딩이라서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섰습니다.

타노스의 손가락 같은 엔딩은 다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영화리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