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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 파트2 줄거리 및 후기

by 예모시 2024. 1. 15.

 

1부 보기시작하면 8부까지 논스톱으로 보게되는 드라마

2023년 12월 15일 파트1부터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으로도 유명했다고 하는 '이재, 곧 죽습니다'라는 드라마입니다만 저는 처음들어본 제목입니다.

웹툰을 보지않고 드라마만 접했지만 내용 전달력도 확실했고, 아주 흥미롭게 봤습니다.

총 8부작 완결이며, 파트2는 2024년 1월 5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파트1이 공개되자마자 논스톱으로 시청해버린 탓에 파트2가 공개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들은 공백없이 쭉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게된 가장 큰 이유는 출연진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배우들이 나올때마다 '제발 죽지마'를 속으로 외치며 보게됩니다.

 

간단하게 전체적인 줄거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재(서인국 분)'가 자살을 하면서 '죽음(박소담 분)'을 마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문을 앞에 두고 '죽음'은 '이재'를 이승으로 12번 보내게 됩니다.

총 12번의 죽음과 삶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이재'는 삶의 소중함을 차차 느끼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힘들어하는 자기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12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12명의 주인공들은 서로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12명의 주인공에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12번의 죽음 끝에 '이재'는 뭔가를 깨달은 듯이 '죽음'에게 다시 삶의 기회를 절실하게 요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재'의 운을 시험하듯 '러시아 룰렛'의 기회를 주게 되고 '이재'는 자살하기 바로 직전의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내용입니다.

 

12번의 죽음이 이재에게 남긴 것

'이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청년이였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삶에 대한 의지마저 꺾여버린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그에 대한 보답과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힘들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등져버리면서까지 생을 스스로 포기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펼쳐지는 '죽음'이라는 신도 인간도 아닌 존재를 만나면서 12번의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12번의 죽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인공과 그 중심에 있던 악역 '박태우(김지훈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인물, 돈때문에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오게 된 격투기 선수 '조태상(이재욱 분)'

두번째 인물, 잘생긴 외모의 잘나가는 모델인 '장건우(이도현 분)'

세번째 인물, 실제 살인을 저지르며 그것을 작품이라고 여기는 미친 미술가 '정규철(김재욱 분)'

 

이렇게 세명의 인물이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집중해서 보게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조태상'과 '장건우' 외에 '정규철'은 '박태우'를 심판하기 위해 본인의 죽음을 이용하게 됩니다. '정규철'이 나오는 장면들은 아주 잔인해서 보기가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아팠던 2명의 인물이 더 있습니다.

'이재'의 여자친구였던 '지수(고윤정 분)'와 '이재'의 엄마입니다.

'이재'를 잃고 사는 이 두사람의 힘든 일상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지수'는 '박태우'의 뺑소니에 의해서 사망하게 되고

'이재'의 엄마는 '이재'의 마지막 환생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래서 '이재'는 죽지 못하고 엄마의 남은 인생을 쓸쓸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재'는 엄마의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가 주고자 했던 궁극적인 메시지

 

'견딜수없는 고통은 없다'라는 메시지를 주기위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재'는 더이상 견딜수 없었기 때문에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지만,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면서 본인의 고통은 견딜만 했음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인생이 지옥같은 아기부터, 하루의 절반을 보내게 되는 학교가 지옥인 중학생, 그리고 본인의 꿈을 포기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청년, 그리고 하나뿐인 자식을 잃고도 살아내야만 하는 엄마의 인생까지..

그 무엇하나 쉬운 인생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이재'의 인생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 이후도 '이재'는 행복했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재'는 하루하루를 더 감사히 여기며,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갔을 것입니다.

 

저도 한번더 느꼈습니다. 인생은 항상 좋을수만은 없으며, 불행이 있기에 행복이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는 것.

모든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더 열심히 경험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한번더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