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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본 '20세기 소녀' 깊은 여운이 남는 영화

by 예모시 2024. 1. 19.

2번 보고, 2번 다 울었던 영화 '20세기 소녀'

안녕하세요 ! 제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목은 '20세기 소녀'입니다. 비슷한 시절의 이야기를 다뤄서 그런지 더 재미있고 공감가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인 '김유정 분'도 나오기에 안 볼수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우선 이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그때 그시절, 예뻤던 청춘만큼 아름다웠던 그 마음까지도 다 느낄 수 있는 영화' 입니다.

풋풋하고 예쁜, 그 어떤 첨가물 없이 순수한 마음이 잘 표현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시간의 러닝타임에도 시간가는 줄 몰랐던, 그때그시절 감성이 듬뿍담긴 예쁜영화.

궁금하시죠 ? 지금부터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친구가 전부였던 그때 그시절, 사랑이라는 감정이 방해의 존재가 된다.

주인공은 총 4명입니다.

여주인공인 '보라' 그리고 '보라'의 자매같은 친구 '연두' 그리고 인기많은 부잣집 아들 '현진'과 남주인공인 '풍운호'

이렇게 총 4명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베스트 프렌드인 '보라'와 '연두'는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어릴때부터 자매보다 더 끈끈한 사이로 모든것을 다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연두'는 심장문제로 미국으로 수술을 하기 위해서 떠나게 됩니다.

떠나기 전, '연두'는 본인이 짝사랑하고 있는 '백현진'이라는 남자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보라'에게 해주며 본인이 없는 동안 많은 정보들을 알아보고 알려줄것을 당부합니다.

그렇게 미션을 받은 '보라'는 당부대로 '백현진'이라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전자우편을 이용해서 '연두'에게 꼼꼼하게 전달해줍니다.

그렇게 '백현진'은 본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보라'가 본인을 짝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현진'의 친구 '풍운호'에게 '백현진'을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도 들키게 됩니다.

사실은 '연두'가 첫눈에 반한 남자는 '백현진'의 교복을 입고있던 '풍운호'였습니다.

'백현진'을 알아가면서 '풍운호'와의 사이도 가까워진 '보라'는 '풍운호'를 좋아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콩닥콩닥 뛰는 마음을 '연두'에게 알리기도 전에 '연두'가 좋아하던 남자 아이는 '풍운호'였음을 알게됩니다.

'보라'는 얼마나 혼돈스러웠을까요?

그렇게 친구인 '연두'를 위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기에 급급해집니다.

 

친구가 전부였던 그때 그시절, 사랑보다는 우정이지 라고 외쳤던 그때 그 감성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을 다 얘기하던 정말 친한 친구사이였지만 어느순간 진실된 마음을 숨기고, 본인을 바보만들었다는 생각에 '연두'는 화가났습니다.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그리고 '풍운호'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영화가 끝나고나서도 여운이 남는 이유는..

여기서부터 결말이야기를 할 예정이니,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조심하세요 !

제가 이 영화를 2번이나 봤다고 말씀드리면서 2번 모두 울었다고도 말씀드렸지요?

왜 울었을까요 ?

결국 그 예뻤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풍운호'가 외국에 있는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나기 위해 나가 있는 동안에도 '보라'와의 연락은 끊기지 않고 다시만날 날을 같은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풍운호'의 메일이 더이상 오지않게 되고, 연락할 길도 없어지고 맙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 마음이 최고조일때 생이별한것도 모자라서 전자메일을 주고받으며 그 애틋함 또한 얼마나 커졌을까요? 그러다가 연락이 끊기고,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괜찮은 줄로만 알았던 '보라'는 '풍운호'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얼마나 미웠을까요? 연락한통해주는것이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 이런 원망은 어느순간 걱정으로 변했을 것입니다.

혹시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니까 안부연락 한통이라도 해줬으면..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걱정하고 있는데..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나이를 훌쩍 먹은 '보라'는 우편물 하나를 받게됩니다.

우편물에 있던 전시회 초대장을 받아 전시회에 가게되면서 '풍운호'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이루어지지 못해서 더 아름다운게 '첫사랑'일까요?

그때 그감성에 푹 빠져서 감정이입이 너무 지나치게 된 것일까요?

그 마음들을 너무 잘 표현한 아름다운 배우들의 연기덕분일까요?

 

이 영화를 안보신분들은 꼭 ! 정말 꼭 ! 보시길 추천드립니다.